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관찰일기
    나의 이야기/일기 2012. 10. 20. 14:04

    어제는 점심 시간이 되기 전 아내와 가게일을 교대하고 아이들과 함께 있어 본다

    둘째 놈이 열이 좀 있어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이런 작은 일탈이 아내와 내게 모두 도움이 된다

     

    둘째와 혼자 있는 시간은

    어떻게 이 놈의 배를 안 고프게 하면서 재울 수 있을까... 딱 그 고민이다

    12시에 일단 죽을 먹이려 했지만 실패...

    2시에 약 먹이기 (강제로) 성공

    2시45분에 경훈이 레고차에서 인수 성공에 이어, 간식 먹이고 경훈이 약 먹이기 성공

    4시에 경연이 죽 먹이기 재 시도 역시 실패, 또 분유로 대체하고

    6시에 경훈이 밥 먹이기 (어제 사온 호주산 소고기 구워주고...ㅋㅋ)

    6시30분에 경연이 약 먹이기 역시 강제로 성공

     

    대체로 아이들과 잘 있었다...ㅎㅎ

     

    경연이 몸 상태만 좋으면 다 델고 산책 가는 게 참 좋은데

    경훈이도 에너지가 넘치는 지 집안에 있는 건 싫어한다

    밖에 나가면 대체로 너무 잘 놀곤 한다

     

    난 누구에게나 체질이 있다고 믿는다

    내가 관찰(?) 한 경훈이는 내성적인 편이지만 에너지가 넘친다

    그런 에너지를 어느 쪽으로, 어떻게 분출하게 하는가가 나의 숙제이다

    에너지가 거의 바닥날 즈음에는 항상 짜증을 부린다

    그냥 자면 될텐데 ...

    뭐랄까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는 듯한 마지막 몸부림에 항상 다툼으로 번진다

     

    역시나 뭐든지 마무리가 안 쉽다...^^

     

    경훈이에게서 살짝 아쉬운 것은 친구들과 어울릴 때 주체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물론 내성적이므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그건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본다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 .. 항상 그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간섭을 한다

    물론 이게 자신의 노는 방식이겠지만 .. 암튼 그래서 결국 친구들과도 다툼이 생긴다

    그래도 나름 다툼까지는 가지 않게 잘 대처하는 것 같은데

    암튼 자신이 주도하지 못하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지금까지 관찰한 경연이는 ....

    일단 경훈이처럼 까탈스럽지 않고 혼자서도 잘 논다

    낯가림이 적고, 잠시 빽 울고 만다

    무엇보다 고집이 세다

     

    언제나 같이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경훈이 이맘때는 아내가 없으면 항상 불안해 하곤 했다

     

    경훈이는 예민하고 경연이는 좀 둔하다

    물론 밤귀나 이런 건 경연이도 예민한 것 같은데 .. 암튼 경훈이가 좀 더 까다롭다

     

    이래서 아이를 또 낳고 기르고 하나보다...ㅎㅎ

     

     

    <그래도 동생 아프다고 같이 놀아준다고는 하는데...>

    <저건 뭐하는 걸까? ^^ 별도 설명은 없음 ㅎㅎ>

    <안되면 각자 개인플레이 ^^>

     

     

     

     

     

     

     

     

    '나의 이야기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찰일기  (0) 2012.11.02
    관찰일기  (0) 2012.10.23
    인천  (0) 2012.10.15
    가족편지쓰기대회  (0) 2012.10.08
    첫째와 둘째  (0) 2012.10.04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