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을 하루 연기했다 내일 미세먼지와 바람이 너무 안 좋은데다 그에 비해 일요일은 훨씬 나은 상황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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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마등산을 오르고 있는데 여니에게 전화가 왔다
- 아빠! 엄마 합격했데요!
아내의 합격이 주는 의미는 크다 좋아하는 것을 일로 연결시키는 것을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6월초부터 한달 간은 출퇴근과 처음마주치는 일에 적응해야 되고, 특히나 서 있는 것에 대한 다리의 부담을 이겨내야 할테다 이 후 2개월은 정말 많이 피곤할거다. 수습기간동안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긴장감이 최고조가 될테고, 서울시내를 운전해야 하는 부담도 따라올거다. 문제 발생 시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 될 거고, 암튼 여러가지가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고, 특히나 수면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이 문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