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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T
    나의 이야기/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14. 7. 15. 04:35

    MT라고 하면 두가지가 딱 생각나는데

    하나는 대학교 1학년 바둑동아리 활동 중에 있었던 영종도 (정확하지 않다) MT

    또 하나는 대학교 3학년 축구부와 함께 안혜를 만났던 영종도 을왕리 MT

     

    대학교 1학년 시절

    참 철없는 시절

    게임을 하며 혼자서 술을 얼마나 마셨던지

    제일 막내 였음에도 술 먹고 저녁 10시도 되기 전에 이미 취해서

    인사불성에 선배들에게 소리지르기는 예사고, 아마도 욕은 하지 않았나 모르겠다

     

    다음 날 아침

    머리는 깨질 것 같고 목은 타 들어갔다

    선배가 사 온 이온음료를 거의 뺏다시피 해서 다른 사람의 몫까지 먹어치우고

    미친 듯이 밖으로 나가 밤새 물통에 받아진 비를 벌컥벌컥 들이마셨던 기억이 있다

     

    배를 타고 돌아오며, 집으로 돌아올때까지

    정말이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 나의 그 때다

     

    또 한 번은

    지금의 안혜를 만난 3학년 때 MT

    기획부터 추진까지 ..

    너무나 훌륭하게 간호학과 친구들과 조인트 MT를 성사시킨 그 때가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우습다

     

    사육세에서 어제 하계MT를 다녀왔다

    형님들과 숙소에서 7시까지 함께 있다가 도착한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

    오랜만에 마치 아빠 모임을 하듯이 대여섯명의 아빠들과 이런저런 , 도란도란 이야기를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김 철 씨

    두 분 중2, 중1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지금도 불안감에 학교를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흔들리는 그런 아빠였다

    태권도, 검도를 열심히 했던 두 명의 아이들

    뭐든 한 가지라도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잘 할 수 있는 경험을 했던 아이들은 언제든 , 무엇을 해도 '된다'는 확신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냥 이 곳에 함께 있으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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