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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모임을 다녀와서나의 이야기/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14. 9. 4. 06:44
어제 비가 와 일을 쉬는데
마침 주중모임이 있다고 해서 들렀다
김소정 선생님이 리더가 되어 이끌고 가는 듯 해서 마음이 닿았다
실천적인 모임에 응원을 보내고 싶었다
8명, 한 10명 정도 모인 듯 해서 놀랐다
그저 4,5명이 하는 자리인 줄 알았는데...
선생님은 사회를 보시며 '진지한' 대화를 잘 이끌어 주셨다
특히나 엄마들끼리의 대화는 쉽게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나 '어떤 한 명' 으로 인해 그런 경우가 참 많은데
너무 잘 해 주신다. 마음이 놓이고 힘을 보태고 싶다
모인 여러 분도 마음이 있어 보인다
에너지가 느껴지고 일부 분들에게는 그 기운이 깊어 내공이 느껴지기도 하다
내 삶의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왜 아이를 양육하는가?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내가 얻으려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명확치가 않다)
이런 질문에 대한 '진지한' 대답
특히나 이런 대답을 글로 남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글로 남기려면 힘이 든다
생각처럼 술술 써지지가 않는다
혼자서 글을 쓰다보면 거짓말을 하고, 나를 숨기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이리라
그렇게 쓴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삶을 공유하는 과정이 참으로 좋아 보였다
그 중심에 누군가 있고, 그 누군가가 나만이 아닌 타인을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나누는 과정에 박수를 보낸다
그저 작은 일일 뿐이지만
참으로 중요한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의 '의식' 이 바뀌어 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