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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주먹밥집 이야기/The 하루 2013. 12. 5. 21:28

    요즘엔 저녁 8시가 넘으면 거의 손님이 드물다

    학생들에게 외면 당한 것이 무엇보다 가슴 아프다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으로 더욱 그렇다

    몇 가지 방법을 고민해 보고 이번 방학 때 시도해 볼 생각이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가게를 찾는 중학생 친구

    나와 대화를 하는 몇 안되는 친구 중 하나이다

    손님도 없고 아이를 붙잡아 부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아니란다 ...

    교육과 진로 관련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차에

     

    "저도 어렸을 때 영어 공부 하면서 많이 답답했어요"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린다

     

    나 참....

     

    뭐 이럴려고 시작한 건 아니지만

    암튼 일만가지가 넘는 직업 중 기껏해야 5가지로 손꼽히는 아이들의 꿈을 들으며

    그것이 정말 아이들의 꿈인지....부모들의 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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