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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 지역모임 (7/9) 후기나의 이야기/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15. 7. 16. 04:50
지난 목요일에 만났죠?
멋진 카페, 차분한 시간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말이지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저는...
어른들이 모여 아이들의 행복을 이야기 하는 자리가 참 좋습니다
하지만 특히나 제가 지역모임을 반기는 이유는
여타 모임 (또는 사람들) 에서 보다는 좀 더 편안하게 '질문'을 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질문 하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질문 받는 건 더 좋아라 합니다 ㅎㅎ)
하지만 그런 질문을 받는 것을 어른들은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그냥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건데... 불편해 합니다
행복, 동기, 목적, 관계 등에 관한 질문과 답을 통해 좀 더 여과없이 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그래서 인지 최근 아내에게 선물 받은 '미움받을용기' 라는 책의 형식이 맘에 듭니다 ^^
참..
이번에는 특히나 제가 모시고 간 박종윤 선생님으로 인해 이야기가 더욱 다양해 진 듯 합니다. 지역장님 뿐 아니라 참여하시는 분들의 허물없는, 여과없는 아이들과의 모습을 듣는 게 저는 참 좋습니다
좀 더 열정을 갖는다면 단체에서 출간한 많은 책들도 좋고, 좋은 영화와 책 등의 일상 속에서도 많은 이야기거리를 공유하길 희망합니다
지난 번 단체 수학 강좌에서 이정주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영화 '세 얼간이'
오산좋은아빠 모임에서 아빠들과 함께 나눈 이금이 선생님의 청소년 소설 '유진과 유진'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역할을 논할 때 항상 저의 관심은 '동기' 와 '용기' 두 가지 인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동기와 자극이 필요한 건 아이들만이 아닐 겁니다
좋은사람들과의 만남은 항상 저를 자극하고, 그것이 저를 저의 삶으로 나아가게 해 주는 에너지가 되어 줍니다
그래서...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