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지트나의 이야기/관심사 2012. 10. 4. 12:53
우리 가게 옆쪽에는 아이들의 아지트가 있다
네이버 국어사전은 '아지트' 라는 단어에 대해 나에게 이렇게 설명해 준다.
[명사]
- 2 . 비합법 운동가나 조직적 범죄자의 은신처. ‘근거’, ‘근거지’, ‘소굴’로 순화.
- 3 . <사회> 사회에서 합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활동을 비밀리에 지도하는 본부. 원래는 공산당의 용어였으나 지금은 주로 노동 쟁의와 같은 급진적인 활동에서 쓴다.
왠지 공산주의자가 된 듯 한...ㅎㅎ
암튼 그 곳에서 우리 아이들은 라면도 먹고, 통조림도 먹으며 허기를 채운다
하지만 아직 우리 아이들은 허기를 채울 줄은 알아도 쓰레기를 버리는 것에는 서툴다
아지트에서 무엇을 먹던 그들의 자유고, 무엇을 버리던 그것도 그들의 자유다
책임없는 자유가 어떠한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데
하나는, 자유를 부여한 자의 기다림과
다른 하나는, 자유를 받은 자의 자격이다
나는 기다려야 하고, 아이들은 자격을 갖춰줘야 한다
하나만 되어서는 잠시일 뿐 , 그 관계가 오래 가기란 정말 쉽지 않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하여
<책임없는 자유의 결과. 자유와 통제의 선택은 그것을 누리는 자의 몫이다>
'나의 이야기 >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업국가_최근읽은책 (0) 2012.10.11 마음을 다스리는 글 (0) 2012.10.05 허수아비춤_최근읽은책 (0) 2012.09.29 초등학교 운동장 (0) 2012.09.27 고양 원더스 (0) 201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