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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 이야기/관심사 2012. 8. 17. 16:48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하 듯 나도 여행을 좋아한다.
갑자기 여행의 목적이 궁금했다.
여행은 왜 하는 걸까?
왜 필요한 거지?
목적을 알기 위해서는 여행의 정의부터 내려야 할 터인데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되어 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좀...재미없는 정의인 듯 하고 ^^
나는 여행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여행이란 일상을 벗어나는 모든 것 또는 모든 행위
어떤 행동이 나의 '일상'을 벗어난다고 생각되면 그 역시 내게는 '여행' 이다.
따라서 여행의 많은 목적 중 하나는 나의 '일상' 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함이다.
우리는 약한 인간이기에 소중한 무엇인가가 곁에서 사라져봐야 그제서야 그것의 소중함을 느끼곤 한다.
당장 공기가 그렇고 물이 그렇다.
항상 곁에 있을 것 같지만 어느 순간 사라졌을 때 그 충격은 이루말할 수 없다.
'일상'에서의 '일탈'은 그런 충격에 대처하는 법을 가르쳐주며 (뭐 그냥 나만의 방법을 익히게 되어 있다 ㅎㅎ)
새삼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해 준다
2010년 케냐 with 굿네이버스
2011년 전국일주 by 캠핑카
2011년 평창 with 모터쿠마
최근에 다녀온 여행들은 내게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준 멋진 '일탈' 이었다
올 해는 비록 여유가 없지만
내년에는 부모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 가량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무조건 ^^)
벌써 부터 어떤 '일탈' 을 만들어 볼까 고민이 된다.
남들 다 하는 건 왠지 끌리지 않는다.
재미 없다.
갑자기 심장이 뛴다.
역시나 모든 일탈은 계획 할 때가 가장 짜릿하다...ㅎㅎ
<이른 아침 나주 영산포에서 짙은 안개와 캠핑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