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행나의 이야기/관심사 2012. 7. 7. 06:01
동행(同行)
참 정감이 가는 말이다.
함께 간다.
어디를 함께 간다는 것인지?? 서로의 인생에서 목적이 다른데...
어찌 종착역이 다른 길을 함께 간다는 말일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래서 우리의 길은 모두 '행복' 이라는 하나의 종착역으로 향한다.
결코 '성공'이 아닌 '행복' 이다.
아이와 함깨 하고 부터 TV를 멀리하게 되었다.
아내가 도와 준 탓에 거실에서 TV를 치운지도 4년이 넘은 듯 하다.
자연스레 라디오와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래도 챙겨보는 TV 프로그램 중에 '현장르포 동행' 이라는 프로가 있다.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보며 꼭 하는 기도는
'저 분들 꼭 행복하게 해 주시고, 꼭 뺏어가지 말아주십시요'
2년 전 아프리카의 후원 아동을 만나기 위해 한 NGO 단체와 케냐를 다녀오고 느낀 것은 단 하나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행, 불행을 평가할 수 없다'
행복은 자신만의 것이며 , 주관적이므로 평등하다는 것.
보증금 낼 돈이 없어 여관방을 전전하며, 여섯 식구가 네 아이를 선풍기도 없이 한 방에서 키우고
주방이 없어 아이에게 줄 고등어를 주차장에서 굽는 모습
우리는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