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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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월 첫 주말나의 이야기/일기 2022. 4. 5. 06:53
1 우리 같은 사람들은 계획있게 이틀 연속 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면 토요일에 쉴 지 안 쉴 지를 회사가 결정, 통보하는 편이기 때문 지난 주에도 금요일이 되어서야 토요일에 휴무라고 말해 준다 이제 이런 통보는 익숙하다 2 이렇게 갑작스레 쉼 통보를 받았을 때를 대비해서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인천으로 가 본다 마침 처남이 인천에 있으니 연락을 해 본다 여비와 후니는 서로 만나는 것을 참 좋아하는 편이다 유니도 여니와의 만남을 반긴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아이들보다 아이들을 더 웃게 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 3 오랜만에 예전에 지니와 걷던 길을 걷고 월미도도 가 본다 이렇게 번잡함 없이 놀이공원이란 것을 곁에 두니 좋구나 참 이런 아이디어는 좋네 무엇보다 집에서 아이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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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18나의 이야기/일기 2022. 3. 19. 06:32
1 주간근무를 마치고 칼퇴를 하고 집에 가면 5시30분이다 이 시간에 집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2 후니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 놨다 함께 마등산을 걷자는 것 따뜻한 아내의 인사 귀염둔팅 우리 후니가 나를 맞는다 그렇게 마등산의 초봄을 걷는다 아직 새 잎들이 돋아나지 않아, 조금은 횡한 산등성이 1시간30분을 걷는 내내 마주친 사람이 둘,셋도 안된다 이렇게 오랜 시간 걸으면서 오롯이 자연에 집중할 수 있는 , 내게 집중 할 수 있는 길이 과연 수도권에 얼마나 있을까… 그런 고마운 생각을 하며 걸었다 매일 걷고 싶다 3 이제 슬슬 운동을 해야할 시기가 다가오는 듯 하다 아침 20분으로 시작 매일 걷고 , 인풋을 줄이면 된다 참으로 간단하고 심플하다 그러면 된다 4 요즘 강준만 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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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4나의 이야기/일기 2022. 3. 14. 08:10
1 이틀 동안 현장지원을 하고 다시 공장으로 복귀했다 이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인 듯 마음이 편하다 무엇보다 , 자유롭다 하지만 역시나 가끔 현장을 가보는 것이 좋다 비록 이틀이지만 그 시간이 많은 도움을 준다 무엇이 안되고 , 무엇이 되고, 무엇이 불만이고, 왜 그런 불만이 나오는지, 그래서 무엇이 병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지 지휘관들은 그 점에 집중해야 한다 2 작은 회사는 훌륭한 장수를 취할 수 없다 큰 회사보다 더 좋은 조건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는 - 능력이 조금 부족한 사람을 고인물들이 잘 이끌어 가야 한다 - 능력이 조금 부족한 사람들을 내부적으로 육성해서 그들이 충성심있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작은 회사는 ‘육성’ 을 해야 한다 인재를 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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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st 가족여행 (3/6-8일)나의 이야기/일기 2022. 3. 13. 08:13
1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여행은 꼭 필요하고 꼭 해야만 한다 돈을 잃을 지느 몰라도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그것은 그 여행의 사람들과 , 그 여행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2 원래 목적지는 삼척이었다 그곳에서 환선굴도 가 보고 이곳저곳 걸어볼생각이었다 하지만 산불상황이 잦아드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여행 당일 아침 목적지를 변경했다 한 번도 (제대로) 가보지 못한 곳 진도로 결정을 했다 3 새차를 타고 달린다 새 것의 냄새도 좋고 조용한 것도 좋다 이런 느낌이구나 좋은 차 라는 것을 오랜 만에 타 본다 이래서 사람들이 좋은 차 , 비싼 차를 타는 거구나 돈이 이래서 좋은 거구나 이렇게 돈에 빠져드는 구나 그런데 불필요한 기능이 너무 많다 쓰잘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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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11나의 이야기/일기 2022. 3. 11. 05:17
1 지금 시각 04:40분 정말 얼마만에 고덕 현장으로의 출근인지 모르겠다 6시 출근을 하기 위해 이렇게 새벽 시간을 비워야 하는 3시30분에 일어나 4시에 집을 나와야 하는 하지만 그런 시간들은 모두 ‘근로시간’ 에 포함되지 않는 그런 곳에 다시 와 있다 2 출근하면서 가장 불안한 것은 주차문제이다 차를 어디에 댈 것인가 이곳에서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하지만 가장 중요한 그런 문제가 된다 다행히 권 프로에게 도움을 받았다 친절하게 가르쳐 줬고, 인근 지리를 알고 있었던 덕분에 안전하게 이 곳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글을 쓰고 있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3 아침도 먹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한다 근로자들이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하는지, 아침은 먹게 되는지, 출입을 잘 할 수 있는 지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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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4나의 이야기/일기 2022. 3. 4. 06:52
1 글을 쓰려다보니 오늘이 아내 생일이다 3월에는 여러 이유로 지출을 줄이려고만 했지 생일 선물로 뭘 준비할 지 고민하지 못했다 오늘도 야간근무를 할 예정이라 따로 뭔가를 준비하지 못할 것 같다 이번에도 이렇게 양해라는 것을 구해 본다 2 어제는 공장에서 동료들과 두 번째 회식을 했다 이번에도 권 프로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준비했다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냥 참 고마운 일이다 3 사람과 만나고 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 사람이 그것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그래서 그 사람이 이 곳에서 있고 싶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그 소속감이 공헌감으로 발전해서 결국 그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내가 이 곳에서 하는 일이다 4 술을 마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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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10나의 이야기/일기 2022. 2. 12. 06:55
1 오늘은 지니 월급날이다 하루의 참 많은 시간을 일 생각에 쏟는 거 치고는 적다 할 수 있지만 그래도 250이 넘는 돈을 벌어온다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생활비를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지출구조에서 아내의 그 돈이 없는 것을 생각하기 어렵다 2 잠들기 전에 아내는 내게 말했다 - 새벽에 일어나서 해야지! 오빠 일어날 때 깨워줘! 그런 말 하지 않아도 어차피 아내는 내가 출근할 때 일어난다 다만 티 내지 않을 뿐 3 어제는 기어이 피자를 먹었다 아내는 한 여배우 집에 답사를 다녀오고는 나보다 더 늦게 집에 도착했다 이곳저곳 잘 다닌다 운전을 조심해야 하는데… 그것만 문제 없다면 괜찮을거다 집에 가니 여니는 잠들어 있고 후니가 환하게 나를 맞이한다 귀요미들^^ 야간 작업을 해서 일당을 두 배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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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나의 이야기/일기 2022. 2. 9. 06:47
1 평일인데 일찍 퇴근하니 마치 주말인듯 싶다 분명 평일인데 주말처럼 쉰 듯 하다 분명 돈도 벌었는데 쉼도 번 듯 하다 이럴 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2 - 부루마블 정말 재밌나봐? 후니가 엄청 좋아하네 - 그치? - 예전에는 재미없어 했는데… - 누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지 - 그런가… 지난 달 말부터 우리 집에서는 저녁마다 세계여행 중이다 어린 시절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군대시절에 가장 많이 했던 (그 땐 돈내기였다. 인당 5천원씩 내고 참가해서 1등이 2만원을 가지는 거였다) 부루마블이 지금 다시 우리 집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데에는 변경된 룰이 가장 크다 - 주사위 두 개의 합이 아닌 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곱하기 찬스가 있다. 20만원을 은행에 지불해야 하지만 단번에 눈 앞의 위기를 넘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