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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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1나의 이야기/일기 2022. 10. 12. 05:20
1 77kg 어제 회식도 했고, 맥주도 3잔 정도 마셨고 지니와 커피숍에도 갔고 밤에 문어숙회도 먹었다 당연히 몸무게는 오를만하다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2 오랜만에 거인가족 8명과 땡중이까지 9명이 모두 모였다 이정도 인원이면 우리가 못할 것이 없다 뭐든 다 할 수 있어야 한다 3 참 허리는 확실히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어떤 행동들이 자유로워 지고 있다 하지만 다리저림은 여전하다 4,5번째 발가락이 여전히 마비상태 나머지는 점점나아지고 있다 4 어제는 아내와 오랫만에 허심탄회하고 돈 이야기를 했다 - 내 돈이면 이렇게 하고 싶은데, 그게 내 돈이 아니니 눈치가 보이고, 그런 눈치 보는 게 짜증이 난다 - 그래서 나도 내 돈을 모아보기로 했다. 내 판단으로, 내 마음대로 쓸수 있는 내 돈!! 나는 쏟아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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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0나의 이야기/일기 2022. 10. 11. 05:21
1 오늘은 휴일이지만 출근을 한다 휴일인데 출근을 하는 건 참 오랜만이다 주간근무만 하고 2공수를 받을 수 있으니 아이러니하게도 노동자들에게는 참 고마운(?) 날이다 휴일에 일해야 돈을 벌수 있다 이것이 우리의 , 지금 우리의 운명이다 2 어제는 태안에 갈까 말까를 참으로 많이 고민하다가 욕심부리지 않기로 했다 정말 또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한달은 좀 참아야 했다 내 몸의 상태를 내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겸손해야 한다 겸손하고 또 겸손해야 한다 3 76.5 항상 월요일은 수치가 높게 나온다 집에서 쉬면서 이것저것 먹기만 하고 아웃풋이 없으니 당연히 그럴만 하다 어제도 식빵이며 바나나며, 고기까지 … 배가 아직도 부르지만, 아침은 먹고 점심은 거를 생각이다 저녁에 회식을 하려면 조금 비워 두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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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9나의 이야기/일기 2022. 10. 10. 05:18
1 글을 쓰려 하니 오늘이 한글날이네 얼른 태극기를 내 걸었다 한글은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국보 1호다 2 다리가 많이 좋아졌다 오른쪽 엉덩이 통증은 확실히 대변을 보고 치질증상이 나타나며 사라졌다. 의사 말이 맞았다. 전문가에 대한 신뢰가 생기는 순간이다 왼쪽저림 현상은 여전하지만 확실히 어제보다 좋아진 느낌. 하루하루 아주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다 아직까지는 수술하기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3 아내가 돈 이야기를 잠시 하다가 참 짜증스러운 일이 있었다 - 만약 이 집을 팔면 그 돈은 우리 돈인가? 개인 돈인가? - 내가 벌어오는 월급은 내 돈인가? 우리 돈인가? - 연금보험에 넣어놓은 돈은 니 돈인가? 우리 돈인가?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답하라고 했다 돈은 내가 관리하는데 그 돈을 맘대로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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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7나의 이야기/일기 2022. 10. 9. 08:15
1 5시16분이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몸무게를 재고 물 한 잔 마시고 서서 글을 쓴다 2 앞으로 아무리 늦어도 7시에는 집에 돌아올 생각이다 10시까지 일을 한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최악이다 어찌 새벽같이 출근 해서 밤 늦도록 이렇게 일을 하며 살아야 하는 것인지 이런 삶을 결국 후회를 남길 뿐이다 3 7시에 퇴근해서 자전거포에서 후니를 만났다 후니 자전거 뒷바퀴가 계속 바람이 빠진다고 해서 튜브를 교체해 주러 왔다 온 김에 후니와 저녁도 함께 먹었다 철판볶음밥에 막국수를 같이 먹으러 세상 배부르다 집에 갈때는 햄버거를 사들고 간다 이런 삶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루 일이 끝나고 가족과 함께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주어져야 하는 게 아닌가 내가 무슨 큰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약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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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5나의 이야기/일기 2022. 10. 7. 05:15
1 몸의 변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제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욕실에서 무릎 꿇고 머리감고 조심조심 몸을 다뤘다 왼쪽 발의 저림과 오른쪽 엉치의 통증 수준은 여전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5시30분 출근을 했다 문제는 그 이후에 시작되었다 갑자기 오른쪽 귀가 먹먹해 졌다 그냥 잠시 그려러니 생각하고 있는데 나아지지가 않는다 그러다 오전에 서류에 사인을 하려고 펜을 들고 글씨를 써나가는데…젠장 힘이 떨어진 것이 느껴진다 내 생각대로 글이 쓰여지지 않았다 당황스러웠다 그러면서 오른쪽 팔에 경미하지만 마비증상이 느껴진다 (아… 이거 뭐지) 출근 첫날인데 평소와 다름없이 운전도 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진행했다 바뀐 것이 있다면 예전처럼 많이 걷지 못했다는 것 지금 보니 4천 걸음이 채 안되는 수준이다 너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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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4나의 이야기/일기 2022. 10. 4. 06:02
1 몸무게가 분명 75.6 이라고 찍혔다 게다가 판정은 ‘정상체중’ 이란다 살이 분명 빠지고 있다 그러한 경향성이 보인다 2 드디어 퇴원날이다 마음속에 , 내일까지 기성청구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지울 수가 없다 누군가의 급여를 책임진다는 것은 정말 이런 것이다 3 질문리스트를 만들었다 수술을 하고 4일만에 담당의사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자리다 혹여나 하고 싶은 말을 못할까, 쓸데없는 말이나 주절거릴까 질문지를 작성해 본다 ㅁ 보조기는 얼마나 해야하나? ㅁ 잠잘 때/운전할 때 요추쿠션 사용하면 좋은가? ㅁ 수술 이후 언제 가장 많이 재발이 되는지 ㅁ 다리힘이 떨어진 것과 왼쪽 다리 마비증상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개선되는가? 내일 일기에는 이 답까지 같이 적어볼수 있겠지 4 오늘은 첨으로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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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 4:44나의 이야기/일기 2022. 10. 3. 05:57
1 새벽4시44분이다 이 곳은 그냥 내가 깨어있고 싶으면 깨어 있고 깨어 있고 싶지 않으면 그렇게 하면 되는 그런 곳이다 특히나 주말에는 더하다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 투성이다 2 9/30일 오전 8시30분에 첫번째 선수로 수술을 받았으니까 이제 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되어 간다 수술 하기 전에는 그저 쉽게 이야기를 했다 디스크를 제거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2~3센치 가량 허리 부분을 절개하고 뼈를 좀 갈고 들어가서 (조금 갈아도 괜찮습니다) 인대를 제거하고 (조금 제거해도 괜찮습니다) 제거한다고 했다 그래야 디스크가 보인다고 했다 수술이 끝나고는 의사선생님이 MRI로 보여지는 것보다 밀려나온 디스크가 크다고 했고 환자가 고생했을 거 같다고 했다 이 의사는 참 의사 같지 않아서 좋다 외모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