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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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10나의 이야기/일기 2021. 8. 17. 05:27
1 생활비를 지니에게 건네 받고서 내가 관리하기 시작한 지 열흘이 지났다 생각보다 항목이 많지 않아 어렵지 않게 분류할 수 있을 것 같고, 눈으로 보여지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남는 부분에 대해 슬슬 돈을 모으는 재미를 느끼면 좋겠다 일단 내 계좌에서 2개의 펀드에 가입했다 하나는 월 15만원 - 매월 1일 (for 경훈교육비) 다른 하나는 주 10만원 - 매주 월요일 (for 개인여유) 2 어제도 집에 도착하니 5시30분 어김없이 후니와 배드민턴을 치러 나간다 이제는 실력이 늘어 왠만큼 바람이 있어도 서로 호흡을 맞춰 가며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로 배려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집에 들어와 샤워를 하니 여니가 들어온다 오늘은 이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들어오라고 한 것 씻고 아이들 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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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30나의 이야기/일기 2021. 7. 31. 07:25
1 아이들과 함께 공장에 있다 저녁을 함께 먹자고 아이들을 이 곳으로 불렀다 택시를 보내고 후니는 잘 택시를 타고 이 곳까지 와주었다 2 선물 같은 아이들과 동료들과의 회식자리에 함께 있는 것 이것은 참으로 고마운 시간이고 내게는 특별한 배려다 내가 일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아빠가 이런 작은 공간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벌어 우리 가정이 하루하루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좀 더 몸으로 느끼게 되었을 것이다 3 어제도 음주운전을 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물론 아이들이 전혀 질문하지 않을 정도로 나의 몸은 정상 같아 보였겠지만 실제 정상일리는 없다 마음의 짐이 생기면 안되는데… 4 아내가 오늘 이렇게 일찍 퇴근하는 줄 몰랐다 물론 알았더라도 오늘의 계획에는 크게 변화가 없겠지만 지니는 지금 이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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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4나의 이야기/일기 2021. 7. 6. 05:22
1 마지막 쉬는 평일 이따가 오전 중에 후니 학교 앞에 가서 아이들이 얼마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지 좀 알아봐야 겠다 뭐든 자료가 있어야 설득이 가능하다 2 마태복음 22장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로 시작하는데 - 일단 종을 보내어 혼인잔치로 오라고 하니 안 온다 - 음식을 준비해 다시 청해도 안온다. 심지어 보냈던 종을 잡아 죽인다 - 임금이 화가 나서 군대를 보내어 살인자들을 죽이고 그 청한 자들 말고 이제 아무나 (선안자나 악한자나) 만나는대로 (강제로) 데려오니 그제서야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하다 - 임금이 이 중 예복을 입지 않은 자가 있어 물으니 대답을 못하니 그 손발을 묶어 어두운 곳으로 내던진다 -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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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971나의 이야기/일기 2021. 7. 2. 09:18
1 쉬는 날은 항상 알차게 보낸다 오늘도 병원을 다녀왔고, 책을 읽었고, 아이들과 근처 버드파크를 다녀왔고, 함께 피자를 먹었다 여니는 평소대로 8시까지 뛰어놀았고, 후니와는 배드민턴과 배구를 하고 찬물로 샤워를 했다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설겆이를 하고 빨래를 널고 게고 … 2 후니가 온라인 수업 중인데 3교시만 한다고 한다 무엇을 할까 후니랑 어떤 이야기를 쓸까 고민 중에 부락산 산림체험장이 생각이 났다 이왕이면 함께 하면 좋겠지만 내 손이 이 모양이니 혼자서 해야 한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사람이 없다 미리 전화를 해서 4시30분 마지막 차수에 맞춰 여행을 떠난다 생각보다 넓었고 깨끗하고 친절했다 솔직히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것에 겁을 내는 후니가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지만 처음 설명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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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6-27나의 이야기/일기 2021. 6. 28. 10:21
1 마태복음 8장 - 예수께서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신다 -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해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2 아침에 일어나 성경 한 꼭지씩 읽는다 읽다보면 의미가 나타나리라 본다 3 태안은 나의 쉼터다 나의 몸과 마음이 쉬어갈 곳 그곳이 태안이다 부화되는 달걀을 보면서 영화 ‘기생충’ 을 다시 본다 가장 공감되는 장면은 다솜이의 생일파티 장면 인디언 복장을 하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박 사장과 김 기사 이런 일에 동원된 것을 영 못 마땅해하는 김 기사를 보며 - 오늘 돈 받기로 하신거죠? 그냥 일이라 생각하시고… 4 아침에 일어나보니 한 마리가 태어났다 직접 확인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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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내신성적반영기준 중 출결과 관련하여>나의 이야기/일기 2021. 6. 26. 08:43
고등학교 비평준화 지역에 있다보니 이라는 것에 눈이 가지 않을 수 없는데 그 중 ‘출결사항’ 과 관련해서는 단 하루만 결석 (물론 미인정 결석에 한해서) 하더라도 0.6~0.7점의 감점을 당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더라구요 아니… 아침에 일어나서 그날 컨디션이 영 안 좋거나, 구지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몸이 무겁거나 , 때론 말할수 없는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 땡땡이 치고 싶은 날도 있는건데 그걸 전혀 인정하지 않고 단 하루만 빠져도 감점을 한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미 출결과 관련한 학교 자치규정이나 교육청 차원에서의 징계나 제한규정이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내신점수를 가지고 출석을 강요하는 것이 올바른 건지 생각이 듭니다. 최소 몇 일간의 여유를 주고 그 이후 결석부터 감점을 한다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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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5나의 이야기/일기 2021. 6. 26. 08:42
1 미태복음 7장 - 먼저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빼어라 -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대로 행하응 자라야 … 한 구절, 한 구절 허투루 들리는 것이 없고, 쉽사리 넘어갈 수 있는 말씀이 없다. 사람들이 다들 이대로 행하려 노력하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듬고 응원하면서 서로의 성장을 응원한다면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2 서울로 출퇴근을 할 때 차를 끌고 가는 것과 대중교통을 타고 가는 것 불가피하게 짐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나는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하겠지만 그런 경험이 많이 없는 지니는 대중교통 타는 것을 두려워한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 그것은 익숙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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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4나의 이야기/일기 2021. 6. 25. 06:47
1 6시30분이 조금 지나서 지니는 출근을 한다 카레와 북어국을 휘리릭 끊여 놓고는 집을 나섰다 강동구 암사동까지… 막히지 않으면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이지만 암튼 나 였어도 항상 미리 출근할거 같다 차 막혀서 차안에서 시간을 버리는 것을 나는 참을수가 없다 2 아침에 일어나서 마태복음6장을 읽는다 -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기도할 때는 이렇게 하라, 금식할 때는 이렇게 하라… 등 남에게 의를 행할 때, 기도할 때, 그리고 행여 배를 주릴 때에도 ‘은밀하게’ 하라는 것이다. 남들은 모르고, 오식 하나님만 알게 하라는 것이다. 즉, 신은 보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같다. 타인에게 인정 받으려 하지 말라. 내가 다 보고 있으니 억지스런 행동 하지 말라… 뭐 이런 뜻이 아닐까 - 보물..